가장 흔한 차이는 공백입니다
대부분의 양식이 "공백 포함"으로 제한을 걸지만 공백 제외로 적는 곳도 많고, 아예 밝히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작지 않습니다 — 보통 한 문단의 6분의 1 정도가 공백입니다.
양식이 애매하면 작은 쪽에 맞춰 쓰세요. 제한보다 짧아서 손해 볼 일은 없지만, 넘치면 제출 시점에 뒤가 조용히 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바꿈도 글자이고,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줄바꿈은 글자입니다. 어떤 시스템은 한 글자로, 어떤 시스템은 두 글자로 저장하며, 어느 쪽도 화면에 보여주지 않습니다. 제한에 아슬아슬한데 숫자 차이가 설명되지 않는다면 문단 사이의 줄바꿈이 유력한 원인입니다.
한글이나 워드에서 복사한 글이 갑자기 길어지는 이유도 같습니다. 편집기에서 자동으로 접혀 있던 줄이 일반 입력칸에 들어가면서 실제 줄바꿈으로 바뀝니다.
바이트로 제한하는 양식
일부 양식 — 특히 공공기관 지원서 — 은 글자 수가 아니라 저장 용량으로 칸을 제한합니다. 한글에는 이게 결정적입니다.
UTF-8에서 영문자 한 글자는 1바이트지만 한글 한 글자는 3바이트입니다. 300바이트 칸에는 영문 300자가 들어가지만 한글은 100자밖에 못 들어갑니다. 쓰려는 분량에 비해 제한이 이상하게 작아 보인다면 바이트 제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래된 시스템은 한글 한 글자를 3바이트가 아니라 2바이트로 세는 인코딩을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이트 제한은 어느 인코딩 기준인지 알아야 의미가 있습니다. 양식이 밝히지 않으면 UTF-8 기준 숫자를 보수적으로 잡으세요 — 둘 중 큰 쪽입니다.
제출 전에는 양식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외부 계산기는 특정 양식의 규칙을 알 수 없습니다. 초안을 쓰고 근처까지 맞추는 데 쓰되, 마지막에는 실제 입력칸에 붙여 넣고 그 양식이 보여주는 숫자를 읽으세요. 합격·불합격을 가르는 건 그 숫자입니다.
몇 퍼센트는 여유를 두세요. 끝 공백을 잘라내거나 따옴표를 바꾸거나 줄바꿈 방식을 변환하는 양식에서는 초안과 제출본의 숫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계산기가 초안을 전송하지 않는 이유
자소서는 지원하는 회사, 지나온 이력, 개인 사정이 그대로 담긴 글입니다. 글자 수를 세자고 서버까지 갈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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